[수유 정보]
- 일일 총 수유량 870ml
- 수유 횟수 7번
[수면 정보]
- 밤 수면 9시간 55분
- 낮 수면 6시간 16분
[특이 사항]
- 잠을 엄청 잠. 먹잠을 오후 4시까지 함. 이러다 24시간 꼬박 잘 까봐 억지로 깨워둠
- 코가 그득 차 있고 목 뒤로 넘어가는 게 느껴짐
- 방귀도 잘 뀌는데 배를 만지면 고통스러워함
- 응가가 기저귀에 쪼끔 묻어 나오고 제대로 된 응가를 안 함
[육아 일기]
요즘 ‘아! 육아란 이런 거구나’라는 책을 읽고 있다.
현대에 육아서에 나오는 통잠의 기적이나 평균 수유텀 등이 어쩌면 형편없는 뿌리를 가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놓인다.
그런 평균치에 따라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집착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베이비타임과 씨름한다. 입력하고 분석하고 반성하고 다음 계획을 세우고. 그 시간에 차라리 아기 눈을 한번 더 보고, 아기 소리를 한번 더 들어야 맞지 않을까 싶다.
진우가 어젯밤 8:30분부터 자기 시작해서 먹잠 먹잠을 오후 4시까지 했다. 생각해 보니 요즘 깨시(깨어있는 시간)에 내가 집착했던 것 같다. 그 여파로 아가가 많이 피곤했을까?
어쨌건 이것도 저것도 모두 나의 추측일 뿐이지만 중요한 건 교과서에 나오는 아기는 우리 아기가 아니라는 거다. 나는 나의 아기를 더 이해하고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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