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낑낑댔지만 부모님이 거실에 계셔서 나는 설거지를 마저했다.
그리고 돌아와보니 한 뺨으로 토가 흘러 나왔고 손바닥 밤만큼 이불도 젖어있고.
너무 속상했다.
내 아이이고, 내가 우선으로 살펴야 할 사람인 건 맞지만 그래도 ‘말도 못하는 애인데, 낑낑대면 한번 더 살펴주지..’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외로웠다.
이제 정말 이 집에 나는 지분이 없는 것 같다. 다들 친정은 사랑이라는데 나는 왜 눈물나는 날이 많을까.
우리집에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돌아가면 거긴 또 그 나름의 외로움이 있지.
나에게 집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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