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 조리원 짐 싸기, 막막하셨죠?
출산을 앞두고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적인 과제, 바로 병원과 조리원 짐싸기입니다.
처음이라 더 어렵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정보가 너무 많아서 '이걸 다 챙겨야 하나?' 싶은 마음도 들죠.
저는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것만 챙기고 싶었어요.
그래서 출산한 지인들의 조언과 제 나름의 기준을 바탕으로 짐 리스트를 정리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물론 유축기 깔대기나 아가 젖병 등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용품들도 필요 했었어요.
그렇지만 그 외에는 실제로 입원하고 조리원 생활을 해보니 가볍게 준비했지만 부족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 불필요한 짐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었답니다. 😊
제가 정리한 병원 & 조리원 짐싸기 리스트 파일을 넣어두었으니 다운 받아서 참고하세요. 초산모 기준으로 만든 리스트이니, 저처럼 첫 출산을 준비 중이시라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 실사용 후기 기반, 진짜 필요했던 물건들!
✔️ 압박 스타킹: 압박 스타킹을 살면서 한 번도 신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압박스타킹을 고르는 기준도 없었고,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라는 표현을 볼 때마다 의심스러웠어요. 하지만 이번 출산을 계기로!! 완전 압스 맹신!!! 저는 무릎까지 오는 타입과 허벅지까지 오는 타입 두 개를 준비했는데 다리 붓기에 직빵이었어요. 병원에서 제공하는 공기압 마사지기보다 훨씬 효과적이었고 유용했습니다. 특히 출산 후에 허벅지까지 엄청나게 붓기 때문에 큰 부기를 뺄 때는 당연 허벅지까지 오는 압박스타킹이 좋습니다. 짧은 건 입고 벗기가 간편하니 잔붓기 남았을 때 유용하게 잘 쓰고 있고 향후에도 언제든지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생수 & 물 통: 하루에 물을 2-3L 정도 마시는데, 병원에 생수 몇 통을 쟁여두고 마셨는데 정말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조리원에 올 때는 생수 번들을 안 사 왔고, 몸이 자유로워서 정수기에서 물 받아서 마셨습니다. 저는 작년 2월부터 레몬수를 마시고 있는데 여기서도 레몬 슬라이스 해서 물 통에 넣어서 마시고 있습니다.
✔️요가 밴드: 이건 안 가지고 와서 후회됩니다. 조리원이 천국이라는데 저는 좀 심심했어요. 임신 및 출산을 겪으면서 몸에 근육이 많이 빠졌어요. 그리고 골반이랑 전체적인 자세도 많이 흐트러졌고요. 하루 최소 30분-1시간 정도 맨 손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요가 밴드를 가져왔다면 조금 더 즐거운 운동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쉬워요.
❌ 실사용 후기 기반, 정말 필요하지 않았던 물건들!
✔️ 구부러진 빨대: 이건 낱개로도 안 팔아서 한 팩을 샀는데 딱 하나 썼어요. 얼마 안하지만 버리기엔 아깝고 들고 있을 필요는 없고.. 참 그렇네요 허허
✔️ 수유 브라 & 수유 패드 & 양배추 가슴팩: 정말 마음 아프지만 모유가 안나오는 사람이 나였다니… 아무것도 쓸모가 없었습니다.
✔️조리원에서 신을 슬리퍼: 조리원에서 슬리퍼도 제공을 하기 때문에 굳이 들고 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짐 쌀 때 꿀팁!
🧳 짐은 가방 2개로 나눠서!
병원용과 조리원용을 나눠 챙기면 헷갈리지 않아요. 수화물용 캐리어 한 칸에는 병원용, 다른 한 칸에는 조리원용을 싸면 됩니다. 특히 병원에서는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라 남편이나 다른 보호자에게 의존해야 하는데, 짐을 찾아달라고 요청할 때 정말 편리했어요. 그리고 연관성 있는 용품들을 투명한 지퍼백에 담아두면 좋습니다.
🧼 개인 위생용품은 작게 소분해서!
병원이랑 조리원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소분해서 챙기면 좋아요.
📄 서류는 미리 파일에 정리해서!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리원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이 몇 가지 있었어요. 혹시 제출해야 할 서류가 있거나 신분증, 산모수첩등은 접근이 편리한 가방에 별도로 담아두면 좋습니다.
💡TIP. 병원마다 제공해 주는 물품이 다르니, 입원 전 체크리스트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TIP. 조리원은 대부분 산모 입원복 & 수건을 제공하고, 아기와 관련된 모든 용품을 제공하고 있으니 미리 확인 후 꼭 필요한 것만 챙기세요. 특히 기저귀나 분유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요.
글을 마무리하며
첫 출산을 앞두고 짐을 쌀 때는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사람마다 이거 준비해라 저거 준비해라 하니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더라고요.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고요.
저처럼 미니멀하게 준비하고 싶지만 불안한 마음이 드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파일 참고하셔서 불필요한 물건은 빼고 필요한 것만 딱 한방에 정리하세요💛
혹시 이 리스트에서 빠진 것 같거나,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다 같이 지혜를 모아 출산이라는 큰 여정을 든든하게 준비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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