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28일차, 드디어 아기의 첫 샤워를 직접 해보는 날이 왔어요!그동안은 병원 → 조리원 → 남편의 손을 거쳐 아가는 항상 다른 사람 손에 씻겨졌는데, 오늘은 오롯이 엄마인 내가 해보는 날이었죠.사실 날을 정하고 씻긴건 아니었고, 남편없이 두달 반을 혼자 육아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니 내친김에 오늘부터 연습해보자 한거였어요. 버둥거리는 아가, 벌벌 떠는 모습, 그리고 엄마 마음에 가득 밀려오는 불안함과 미안함까지.처음이라 그런지 감정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무사히 잘 끝났답니다. ✅ 샤워 전 준비한 것들📌 샤워 시간은 오후아가가 기저귀에 대변을 본 타이밍에 맞췄어요. 저희 아가는 대변을 두번 보는 날에는 이른 아침과 오후에 보고, 한번 보는 날에는 오후에 봐요.다행히 분유를 평소보다 20ml ..